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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페이지 내용 : 관광공사 The Korea National Tourism Organization News 다시 보기 특집호 발행처 한국관광공사 www.visitkorea.or.kr ※ 《관광공사》라는 이름으로 사보가 발간되던 시절의 기사를 되돌아보는 지면입니다. 내용 가운데 일부는 발간 당시 표기법을 최대한 살려 소개합니다. 1987-2019 찬란한 인생의 시작 청사초롱 500호에 부쳐 1987년 2월, 청운의 꿈을 품고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해서 배치된 첫 부서가 홍보실. 전공이 역사이니 글을 좀 쓸 것 같다며 4월 1일 자로 사보를 창간하라는 지시에 교보문고로 달려갔다. 한국관광공사의 사보는 대한민국 최고여야 했다. 직원 공모를 거쳐 이름을《관광공사》로 정하고 표지는 화가가 직접 그린 서울의 대표 관광지 시리즈로 선택했다. 교통부장관님의 축사와 공사 사장님의 창간사, 관광 관련 주요 정보와 지식, 관광업계 일꾼을 새로이 조명하는 이달의 관광인, 직원 문예 작품과 제언으로 꾸며지는 직원 한마당 등으로 기획안을 구성하고는 원고 청탁과 자료 수집을 일과로 삼으며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 사보 발간까지 남은 시간은 2개월. 빠듯한 시간만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럼에도 마감 일주일 전까지 예상치 못하게 애를 먹인 지면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직원 한마당’이다. 공사 선배들이 주로 인문계열 출신이라 걱정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식자 작업 일주일 전까지 접수된 직원 원고는 제로!!! 할 수 없이 매일 저녁 무교동 일대를 장악하며 같이 술을 마시던 선배들과 성격 좋다고 소문난 선배들을 졸졸 따라다니며 협박도 하고 애원도 해봤지만 결과는 대실패. 결국 오래된 대학신문이나 지방 문예지 등을 모아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며 지면을 채웠던 것은 이제야 밝히는 비밀이다. 4월 1일, 사보 관광공사 창간호는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비서실과 각 부서에 책을 올려보내고는 ‘오늘은 회식이다!’ 콧노래를 부르며 자축하는 그 순간, 비서실에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 “사장님 창간사와 장관님 축사는 흑백인데 이달의 관광인은 컬러네요?” 결국 배포된 사보를 모두 회수하고, 인쇄소에 빌고 빌어 창간사와 축사가 실린 페이지를 컬러로 다시 인쇄해야만 했다. 시간이 흘러 사보 편집실을 떠나고, 국내외 숱한 부서를 거쳐 대구경북지사에 와 있지만 여전히 사보의 열렬한 애독자다. 특히 지자체나 외부 기관에서《청사초롱》을 지명하며 홍보 기사를 요청할 때 느껴지는 뿌듯함이란... 다른 사람과 비교 할 수 없는 크기리라. 30여 년 전 퇴근 시간만 되면 다동 뒷골목의 술집을 순례하던 머리숱 많던 20대의 젊은이는 이제 소주 두병도 버거운 반백의 노인이 됐다. 내 인생 가장 찬란한 시기를 함께 보낸 사보가 어느덧 500회를 맞이하고, 이러한 소회까지 건넬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개무량하다. 다시 한 번《청사초롱》에 뜨거운 격려를 보내며, 1000호, 2000호까지 애독자들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 박상철 대구경북지사장, 사보 창간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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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페이지 내용 : 관광공사 The Korea National Tourism Organization News 내 고향 경주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드문 역사문화 도시다. 노천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넘쳐나는 유적과 유물이 이를 증명한 다.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의 단골 수학여행 코스이기도 하다. 오십 대 전후라면 불국사나 첨성대를 배경 으로 찍은 흑백사진 한 장쯤은 앨범에 간직 하고 있을 거다. 나와 내 친구들은 술잔을 기울일 때마다 대릉원의 추억이 떠올라 한 바탕 웃는다. 어릴 적 우리에게 대릉원이 란 비료포대와 보리짚단으로 미끄럼을 타 는 전용 놀이터였다. 장난치며 웃고 떠들 던 그곳이 번듯하게 정비되어 입장료까지 받는 명소가 될 줄이야. 그 당시에는 생각 지도 못한 풍경이다. 신라의 왕궁이 있었던 월성 반월성 도 마 찬가지다. 내게 월성은 낮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자전거를 타거나 뜀박질을 하고, 밤이 되면 휴대용 전축을 들고나와 고고와 막춤을 추던 추억의 장소다. 월성 주변에 는 동궁과 월지, 분황사, 황룡사, 첨성대, 계림 등등 보고 느낄 만한 장소가 꽤 많았 지만, 당시 우리의 관심사는 딱 하나, 뛰어 놀기 좋은 월성의 너른 평지였다. 세월이 흘러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지내다 보니, 당시에는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 던 감정들이 샘솟는다. 계림의 울창한 고 목을 거닐면 세월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에 감동하고, 대릉원 고분 사이에 서면 천년 전 경주가 아득하게 그려진다. 여행하기 좋은 따뜻한 봄, 겨울의 묵은 먼 지를툭툭털고싶다면경주에오라.길위에 서는 것만으로도 걱정을 잊고, 시간을 잊 고 , 부질없는 미련도 잊게 될 테니. 천년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 내 고향 경주 다시 만나는 그때 그 코너 내 고향 스케치 2019년 4월 지령 500호 발행 1987년 4월 88 서울올림픽 개최를 한 해 앞두고 관광 의식 개혁의 필요성을 상기, 사보 《관광공사》 창간 1988년 서울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세와 한국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 1996년 해외여행객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던 시기. 건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지침서 역할 자처 2000년 1월 《관광공사》에서 《청사초롱》으로 제호 변경. 한국 관광산업의 등불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미를 담음 2003년 1월 대판에서 절반 크기인 타블로이드판으로 변형 1992년 관광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관광산업의 현주소 점검 1993년 94 한국 방문의 해를 준비하며 우리나라의 숨은 명소를 알리는 데 주력 1995년 통권 100호 발간. ‘세계인이 됩시다’ 라는 칼럼을 통해 관광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 1999년 9월 신문사보 발간 시작. 새천년을 앞두고 한국 관광산업이 해야 할 과제와 정책 등을 깊이 있게 조명 2001년 2002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여러 제안과 기획들을 다룸 2010년 7월 신문에서 다시 잡지로. 여행 면을 늘려 여행매거진의 형태를 갖춤. 우리 국민의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숨은 관광지 발굴에 주력 배형도 국내관광실 관광전문기자 ※ ‘내 고향 스케치’는 1992년부터 1994년까지 관광공사 직원들의 참여로 꾸며졌던 코너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사보의 발자취 옛날 사보 다시 보기 여행 횟수 규정과 신용 카드 사용 액수 제한도 없어져 해외여행 허가 연령 30세 이상으로 7월 1일부터 해외여행 허가 연령이 30세 이상으로 낮추 어져 해외여행의 문이 훨씬 넓어지게 되었다. 이번 조치 에 따라 달라지는 주요 사항을 보면 먼저 상용 및 문화 목 적으로 부부가 동시에 여행하는 경우 지금까지 연 2회로 제한된 여행 횟수 규정이 철폐되고 1년에 몇 차례라도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방 자치 단체의 표창을 받 은 모범 시민이나 학교장의 표창을 받은 선행 학생은 아 무런 규제 없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관광공사는 건전한 해외여행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경제 적인 여행 요령과 여행의 절차, 기본 지식 등을 내용으로 한 2030분짜리 소양 교육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서귀포 70리 코스 신혼부부 초만원 제주 관광헬기 이용객 증가 제주도에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도내에서 운항 중인 헬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항공 제주지점에 따르면 도내에 개설된 헬기 운항코스는 서귀포 70 리, 제주-서귀, 제주-추자 간 3개 코스를 부정기적 으로 운항하는데 올해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서귀포 70리 코스를 이용한 관광객은 31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퍼센트 증가했고 제주-추자 코스 도 3841명이이용,지난해보다 46퍼센트증가했다. 이같이 헬기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최근 신혼부부 관 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호기심으로 헬기를 탑 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관광기구 88년 집계, 아시아선 홍콩 다음 한국관광수입 세계 12위 부상 서울올림픽이 개최됐던 지난 1988년에 우리나라 관광 산업은 외래 관광객 수에서 세계 21위, 관광수입에서는 세계 12위의 위치로 부상했다. 2월 13일 세계관광기구 WTO 가 세계 주요국의 1988년 관광현황을 잠정집계, 교통부에 통보한 내용 에 따르면 한국은 외래 관광객 2백34만명에 관광수입 32억6천5백만 달러로 1987년의 관광객 수 30위 와 관광수입 15위 수준을 크게 뛰어올랐다. 특히 관광수입의 이 같은 상위권 진입은 관광 대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서구 각국에 이어 아시아권에서는 홍콩 다음의 순위여서 세계 관광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대통령 출연 관광홍보 CF 방영 김대중 대통령이 출연한 관광홍보 CF가 9월부터 전 세계 관광 및 투자의 중심지인 미국, 일본, 아 주, 유럽지역의 주요 채널을 통해 프라임타임 대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관광홍보 CF 광고 제작을 위해 김 대통령은 지난 7월 3일과 6일 문화관광부 와 한국관광공사의 공동 주관하에 촬영을 마쳤는 데, 지역 편은 김 대통령이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한국은 변하고 있습니다. 오셔서 새로운 한국을 만나십시오”라는 멘트로 한국의 변화를 소개하면 서 한국 방문과 투자를 호소하였다. 종합 편은 각 계각층을 대표하는 120명의 출연자가 함께 노래 를 부르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대통령과 국민이 청사초롱과 촛불을 활용, 한민족의 정성과 국난 극 복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93 공사 10대 뉴스 1위 방문의 해 마스코트 선정 94 한국 방문의 해 마스코트로 선정된 ‘초롱이와 색동이’가 93년 우리 공사의 가장 큰 뉴스였던 것 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사에서는 94 방문의 해 기 념 담배 및 우표도 발매했다. 1988년 7월호 1993년 12월호 1998년 9·10월호 1989년 6월호 1990년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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